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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 되는 부동산

영통자이센트럴파크 분양가, 입지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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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민입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역 앞에 신축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신축이 많은 망포역이 아닌 인프라가 안정적인 영통역 앞에 들어오는 분양이라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영통자이센트럴파크, 부동산 입지 가치가 얼마나 있을지, 예상 분양가는 얼마일지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영통자이센트럴파크

 

세대수  580세대

규모  7개 동 최고 29층

건설사  지에스건설

2024년 2월 분양예정

 

 


입지 팩트체크

 

1. 영통은 수도권 상급지인가?

영통은 안정적이고 살기 좋아서 광교를 제외하면 수원 전체에서는 가장 상급지로 분류되는 생활권이지만, 수도권 전체로 볼 때는 상위입지가 아닙니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과 강남 접근성이 입지에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객관적으로 수원은 주요 업무지구인 강남, 서울도심,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출퇴근이 가능하긴 하지만, 매일 출퇴근 지옥을 감내해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지금 같은 부동산 하락장의 초입에서는 영통보다 더 나은 단지들의 가격이 많이 안정된 상태이니 지역을 더 넓게 보시고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2. 삼성전자가 먹여 살릴 단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원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는 거리가 있지만, 어느 정도 자족도시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기업 삼성전자의 본사가 자리 잡은 지역이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실적이 좋을 때는 연봉을 상회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삼성맨들의 직주근접 지역이기 때문에 영통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진짜 삼성맨들'이 영통 실거주를 희망할 확률은 생각보다 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교라는 강적이 있기 때문이죠. 광교 생활권은 균질한 택지지구로 도로도 상가도 모두 새것인 상위 생활급지이지만 영통은 20년이 넘은 구축단지들로 균질한 생활권입니다. 균질해서 선호하긴 하지만, 오래돼서 고연봉 직장인들이 진정으로 선호하는 곳은 아닌 것이죠.

 

설령 삼성전자에 취업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이 관심을 가지더라도 다른 상급지로 갈아타기 전의 징검다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만 믿고 영통에 투자해 봤던 과거의 부린이 시절은 놓쳤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막상 투자를 하며 세입자를 받아보니 삼성맨들이 들어올 확률이 생각보다 낮더라고요.

 

 

 

3. 가성비 학군지 

영통은 수도권 상위입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가성비 학군지입니다. 동남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분당, 수지에 입성할 수 없을 때 차선택으로 선택하는 곳이죠. 아이가 어릴 때 영통에서 시작해서 점차 수지, 분당으로 옮기는 수요가 많은 학군지 지역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학업성취 수준이 높고 학업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되는 아이들 사이에 내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첫 분양당시는 학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 분양가

 

이미 안정된 생활권인 영통택지지구에 들어오는 마지막 개발구역이라는 점이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안정적으로 상권 등의 생활권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곳이지만 구축밭인 곳인 거죠.

 

다행히 가까운 망포역 인근에 신축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어서 분양가를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분양한 영통역자이프라시엘은 영통자이센트럴파크의 분양가를 가늠해 보기 좋은 단지입니다. 33평 84 타입 분양가는 8억 6300만 원이었고 평균경쟁률 2.14:1로 마감하였습니다.

 

한 달 전쯤 분양하여 지금 시장과 딱히 다르지 않은 시장에서 분양한 것인데요. 분양결과가 보여주듯이 저렴한 분양가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수도권 전체로 봤을 때 입지대비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요. 강남, 판교 등에 직장을 두신 분들이 안정적으로 3~4인 가족으로 거주할만한 생활권이면서, 출퇴근도 가능한 곳이라 이 정도 가격을 받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수요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죠.

 

이런 결과를 보면 영통자이센트럴파크도 로또 청약이 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입니다. 건설사가 가장 좋아하는 분양가는 1:1이 겨우 나올 분양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8억 후반대나 9억 초반에 분양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분양가는 분양공고가 나고 까봐야 알겠지만, 19년식 망포역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을 8억 초반에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이기에 9억대가 넘으면 굳이 분양까지 받으면서 입주일을 기다릴 정도의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수원에, 꼭 영통에 거주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으시다면 이제는 영통을 대체할 선택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양, 의왕, 수지 쪽에도 더 좋은 기회가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 동남권에 주거지를 둔 분들께서는 지역을 좀 더 넓게 보시고 합리적인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영통자이센트럴파크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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