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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무민맛집

[판교 맛집] 차알 판교점 - 미국식 중식당 오렌지치킨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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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민입니다.

 

과거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있을 당시, 가장 좋아했던 음식점 중 하나가 판다익스프레스였는데요. 판다익스프레스는 이제 국내에도 꽤나 알려진 편이지만 당시에는 미국식 중식당이 국내에 거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 판다익스프레스에서 오렌지치킨을 처음 먹었을 때의 신선함이란, 절대 잊을 수 없는데요.

 

차알은 판다익스프레스 같은 미국식 중식당입니다. 평소 접하는 중식이랑은 다른 느낌이니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솔직 후기 작성합니다.


차알 판교점

 

 

위치 & 주차

차알 판교점은 판교역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아브뉴프랑에 입점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주차가 편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드실 텐데요. 판교 아브뉴프랑은 아주 비싼 땅에 위치한 만큼 무료주차 요건이 꽤나 까다로운 편입니다. 1만 원 이상 1시간 무료 3만 원 이상 2시간 무료 5만 원 이상 3시간 무료입니다. 3시간 이상은 무조건 유료 정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민이도 자차로 갔다면 매우 좋은 위치였지만 빡빡한 주차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외관 & 메뉴판

아브뉴프랑은 복도나 화장실 등 전체적으로 깔끔하여 좋아요

 

아브뉴프랑 판교점은 복도, 화장실 등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상가라 이용이 편리합니다. 차알은 아브뉴프랑 2층 동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판교역에서 걸어오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간판과 외관도 매우 깔끔하네요. 맘에 쏙 들어요.

 

 

차알은 친절하게 외부에 메뉴판이 설치되어 있고 외부에서 음식 가격 등을 미리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메뉴 하나당 1만원~4만원까지 분포되어 있네요. 위치와 메뉴 등을 고려했을 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중식당이니만큼 빨간색으로 인테리어되어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미국 느낌도 나죠? 한편에 미국 국기와 중국 국기가 손잡고 있었는데 깜빡하고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가 안 좋은데 현실파악 못하는 음식이네요 :) 멀리 귀여운 판다들도 보이고, 물컵도 센스 있는 보냉컵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중인데 이 컵을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처음 봐요. 컵 하나당 만원 정도는 할 텐데 싸게 도매해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컵마저 마음에 쏙 듭니다.

 

 

 

세팅된 자리에는 띠별 운세가 적힌 종이가 깔려있는데요. 위생 측면에서도 마음에 들고 자신의 띠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숨은 재미였습니다. 저는 닭띠인데, 말 많고 여기저기 쉽게 관심사를 옮기는 것, 많은 측면에서 열정적인 것. 완전 제 얘기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언니를 기다리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이날은 대학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언니의 청첩장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청첩장 모임으로도 손색없는 깔끔하고 힙한 음식점이어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 옆 테이블은 판교 직장인 모임이셨는데, 뭔가 지적인 대화를 나누시더라고요.

 

음식 사진 & 리뷰

 

저희는 차돌 마라탕면과 오렌지치킨을 먹었습니다. 차돌 마라탕면은 14000원, 오렌지치킨은 19000원이었어요. 차돌 마라탕면은 마라향이 꽤 진하고 짬뽕 느낌도 나는 메뉴였어요. 고추기름이 좀 많긴 했지만, 국물도 진하고 정말 맛있어서 강추합니다! 오렌지치킨은 저처럼 오렌지치킨에 향수가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볼 만하시겠지만, 저는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소스는 맛있지만, 치킨이 너겟느낌이었거든요. 오렌지치킨은 앞으로 차알 말고 다른 집에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총평

언니가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에 데려가줘서 너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오렌지치킨은 치킨 자체의 퀄리티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 위생상태, 서비스, 마라탕면은 모두 완벽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상가 안에 카페랑 올리브영까지 다 모여있어서 추운 겨울 빠른 이동이 가능했기에 최종 점수는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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